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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정책자금 대출정보

서울 인기구 아파트별 가격 추이

by positive7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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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기구 아파트별 가격 관련 사진

 

서울 아파트 시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핵심이자 기준점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특히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마포구, 성동구, 동작구 등 이른바 '서울 인기구'는 부동산 투자자들과 실수요자 모두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이들 지역은 고급 주거 환경, 교통 인프라, 학군, 생활 편의성 등의 이유로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으며, 시장 변화에 따라 빠르게 반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3~2025년까지 인기구별 아파트 가격 변동 추이와 현재 시장 분위기, 향후 전망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강남구, 송파구 – 고점 조정 후 재도약 가능성

강남구와 송파구는 서울 부동산의 상징이자 가격 선도 지역입니다. 강남구의 대치동, 압구정, 청담동 일대는 수십 년 간 부동산 불패 지역으로 자리 잡았고, 송파구는 잠실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중산층 이상의 실수요가 꾸준한 지역입니다.

2021~2022년 부동산 상승기에는 이들 지역의 아파트가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예를 들어 압구정 현대아파트 일부 평형은 70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되었으며, 송파 헬리오시티의 84㎡도 20억 원 중후반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부터 시작된 고금리, 대출 규제, 경기 둔화 등의 영향을 받아 강남권은 전반적인 조정기에 들어섰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일부는 고점 대비 10~15% 하락했고, 송파구의 잠실동 일대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형 평형이나 구축 단지의 하락폭이 컸으며, 일시적으로 급매물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들어서는 분위기가 조금씩 반전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속도 둔화, 정책 완화 기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재료가 맞물리면서 거래량이 소폭 회복 중입니다.

특히 강남구는 자산가 중심의 수요가 강해, 실거래가가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대치 은마아파트는 2024년 말 기준 21억 원까지 떨어졌던 76㎡ 평형이, 2025년 2월에는 23억 원대에 다시 거래되었습니다. 이런 회복세는 송파구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헬리오시티, 잠실엘스, 리센츠 등 인기 단지들의 매물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2. 용산구, 마포구 – 입지 + 개발 호재 + 인프라의 삼박자

용산구와 마포구는 최근 10년간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지역입니다. 한때 비주류로 평가되던 이들 지역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교통망 확장, 고급 주거단지의 등장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했습니다.

용산구는 한남뉴타운, 국제업무지구, 미군기지 이전 후 개발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포진한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고급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2022년 한남더힐은 40~50억 원대에 실거래되었으며, 나인원한남은 전용 240㎡가 80억 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 여파는 용산도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고가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실종되었고, 일부 단지는 10% 안팎의 조정이 있었습니다. 다만 2025년 들어 고급 주택 수요가 다시 꿈틀대고 있으며, 강남권과 함께 프리미엄 입지를 누리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용산역 인근 개발과 용산공원 조성 등은 장기적 상승 여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마포구는 젊은 직장인들과 중산층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입니다. 공덕, 아현, 합정, DMC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고, 신축 단지의 경우 전용 84㎡가 12억 원 이상에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023년 중반부터는 거래 절벽 현상이 있었지만, 2025년 들어 청약 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이며 분위기 반전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마포는 특히 GTX-B, 신안산선, 경의중앙선 등 교통 호재가 풍부해 장기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꾸준한 유입이 수요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3. 성동구, 동작구 – 신흥 인기구의 성장 지속

성동구와 동작구는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지역입니다. 성동구는 왕십리, 금호동, 응봉동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서울숲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 덕분에 고급 이미지가 강화되었습니다. 대표 단지인 트리마제,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은 현재 기준으로도 25~40억 원대 실거래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부유층의 실거주 수요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성동구는 평균 아파트 시세가 3.3㎡당 5,000만 원을 상회하며, 일부 지역은 강남 못지않은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에도 거래는 많지 않지만 가격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이며, 서울숲 일대는 오히려 프리미엄 상승 중인 단지도 존재합니다. 서울 도심과 가까운 입지, 교육 환경, 한강 조망 등의 장점이 이 지역의 매력을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동작구는 흑석동, 상도동, 노량진동을 중심으로 재개발과 신축 단지 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흑석뉴타운은 서쪽의 여의도, 동쪽의 강남과 가까운 입지 덕분에 주목받고 있으며, 2025년 들어 실거래가가 다시 반등하는 단지도 생기고 있습니다. 동작구의 평균 매매가는 12~13억 원대이며, 대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도 유입되고 있습니다.

또한 노량진 일대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어 중장기적 상승 가능성이 높으며, 동작구 전체가 '입지형 신흥 강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지역은 지형 특성상 단지별 차이가 커서, 면밀한 비교와 분석이 필요합니다.

 

결론

서울 인기구의 아파트 가격 추이는 각 지역별 특성과 수요 구조에 따라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과 송파는 전통 강세 지역으로서 조정을 겪은 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용산과 마포는 개발 호재와 실수요가 복합 작용하면서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동과 동작은 실거주 중심의 수요가 많고, 교통 및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단순히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지표와 흐름, 입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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